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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사일, 국제구호 차량의 뚜렷한 로고 옆을 관통

by SuperRealShape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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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사일, 국제구호 차량의 뚜렷한 로고 옆을 관통

2024년 4월 1일 밤, 가자 지역에서 국제사회의 식량을 배송 중이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의 차량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드론 공격을 받아 7명의 자원봉사자가 목숨을 잃었다. 차량의 지붕에는 WCK의 로고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해 참혹한 피해가 발생했다.

가자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 희생자 수가 3만 2천명을 넘어섰으며, IDF는 이 중 1만 3천명은 테러단체 대원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WCK와 IDF 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이루어진 구호 활동 중에 발생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국제 인도주의 단체 WCK

WCK는 국제적 인도주의 단체로, 하루 175만 끼 이상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이스라엘 북부의 이스라엘인들부터 가자 남쪽의 팔레스타인 난민들까지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차량에 탑승했던 7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스라엘군과의 밀접한 협력 아래 가자 지역에 식량을 운송하고 있었다.

왜 ‘오인 공격’이 발생했나?

이스라엘 매체들에 따르면, IDF 드론이 WCK 차량에 팔레스타인 테러분자가 끼어들었다고 보고 공격을 가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는 WCK와 IDF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간지 하레츠는 "IDF의 보안 담당 부대가 WCK 차량이 물류창고에 도착했을 때 무장 경호 대원 1명이 탑승한 것을 확인했으나, 가자 남부로 떠날 때는 그 사람이 떠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일종의 오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IDF의 한 고위 관리는 "가자에서 극도의 긴장 상황에서 군인들이 '일단 쏘고, 나중에 확인하자'는 심리로 전쟁에 임하는 경향이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밝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국제 인도주의 법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민간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전술이다.

이스라엘 총리의 해명과 국제사회의 반응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무고한 사람들을 의도치 않게 타격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전쟁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분노를 촉발시켰으며, 특히 WCK 설립자 호세 안드레스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의도적이었음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안드레스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은 우리 봉사자들의 이동 경로를 명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이스라엘 정부의 해명에 반박했다. 그는 이스라엘 TV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번 공격은 결코 이스라엘군의 실수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안드레스는 이어 "이스라엘 군인들이라면 누구나 우리 단체의 움직임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 단체의 로고가 선명한 차량에 직접 타격을 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총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책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WCK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민간 구호단체에 대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국제 인도주의 원칙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간주된다.

국제적인 인도주의 단체들과 인권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인도주의 법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이스라엘군에 대한 국제적 조사와 제재를 촉구하고 있다. 유엔과 다른 국제기구들도 이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추가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중동 지역의 복잡한 정세와 국제 사회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며, 민간인 보호와 인도주의적 원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WCK와 같은 국제 구호 단체들의 활동은 전쟁과 분쟁 지역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은 국제사회의 중대한 책임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응

 

이번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한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반응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은 국제사회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재차 강조하며, "이번 사건이 중동 평화 프로세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고 언긴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을 통해 미국의 중동 정책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접근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미국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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